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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잡동사니

롯데의 스토브리그와 성민규 단장

by 어색한1222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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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스토브리그와 성민규 단장

이번 FA시장은 예년 만큼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대어도 없지만 여러구단들이 지갑을 닫았기 때문입니다.내부육성 및 트레이드에 관심이 많습니다.지난 시즌 꼴찌팀 롯데도 마찬가지인데 어제 안치홍과의 계약이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롯데는 지난 6일 잠잠했던 FA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부임한 성민규 단장의 작품인데 FA 내야수 안치홍과 2+2년 최대 56억원이라는 계약을 체결하며 올 겨울 FA 시장에서 첫 이적 사례를 만들었습니다.그동안 KBO리그에서는 전례가 없던 상호 옵션과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키면서 파격적인 계약의 첫 사례가 됐습니다.요새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애청하고 있는데 드라마보다 더 기막힌 반전을 롯데가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치홍에게 보장된 2년은 동기부여의 시간이 될 것이고, 2루수로 가치가 절하된 시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도 선수의 전성기인 만 30~31세 시즌을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활용하고, 이후 노쇠화가 올 수도 있는 2년의 상호 옵션 기간 동안 선택을 하면 됩니다. 구단으로서도 4년 보장 계약의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파격적인 계약 조건은 이런 상호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파격적인 계약 조건이 만들어 졌습니다.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계약입니다.
롯데의 스토브리그 반전은 이미 지난해 11월 말, 스토리 라인을 처음으로 전개했습니다. 당시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보강에 대한 얘기들이 많았는데 롯데는 2차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갖고도 SK 외야수 최민재만 지명했습니다. 포수 보강은 없었습니다. 롯데의 선택에 의아함을 표시한 이들이 많았는데 이 의문은 다음날 곧장 해소 됐습니다.


한화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서 포수 지성준을 데려왔고 선발 투수 자원이었던 장시환을 반대급부로 내줬습니다.백업이지만 20대 중반에 불과하고 군 문제까지 해결한 전도유망한 포수를 받아오면서 포수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습니다. 
롯데의 파격적인 스토브리그가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성과를 이뤄 낼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시도 하지 않은 방법이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제 내부 FA인 전준우, 손승락, 고효준 등과 협상을 마저 이어가야 합니다. 어쨌든 이들에게 아직은 냉정하지만 구단 역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롯데의 스토브리그의 결말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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